“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만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여전히 하나의 정답만을 가르치고 그것으로 모든 문제의 답을 대신하려고 한다. 하지만 실상 사회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관계나 일상에서 부딪히게 되는 모든 문제에는 이른바 ‘정답’이 없다.
편의점에 진열된 음료수 종류만 봐도 변화된 사회 양상을 쉽게 알 수가 있다. 각자의 가치관, 삶의 방식, 일하는 방법, 취미가 다양하게 나누어져 어떤 식으로든 하나의 정답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시대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금까지 배운 대로 정해진 답을 찾으려고만 애쓴다. 다른 사람의 답을 외우고, 그 길을 따라갈 수 있겠지만 그게 진짜 삶, 우리가 원하는 인생일까?
―지금까지 해온 공부는 잊고 ‘진짜 공부’를 하자!
어른이 되면 그동안 경험하지 않았던 수많은 문제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처럼 정해진 답을 찾는 일에만 몰두하면 자칫 인생을 허비하기 쉽다. 20대는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시기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진다.
‘세상 수업’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대와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와 인생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진짜 공부’를 강의한다.
현대사회를 “가치관, 삶의 방식, 일하는 방법, 취미가 다양한 성숙사회”라고 정의하면서 “하나의 정답만을 추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이른바 ‘정답이 없는 시대’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해온 공부를 잊고 ‘공부’라는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재정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사회가 변했으니 “공부를 안 해도 좋다”는 말이 아니다. 기초 체력에 해당하는 공부가 중요한 것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다만 “지금과 같은 공부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다.
아직도 많은 청춘이 학교 제도에 길들여져 자신의 머리와 손으로 생각하는 것을 낯설고 어려워한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무기이자, 남과 다른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축이다. 인생의 주체가 되어 마음껏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실행하면서,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보자.
―퍼즐형 인간에서 레고형 인간으로
기성세대의 20대에는 사회의 정해진 답이 있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면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공무원이 될 수 있었고 연공서열에 따라 순차적으로 급여가 오르고 출세가 가능했다. 이때 필요한 것은 1초라도 빨리 정해진 정답에 도달하는 ‘정보처리능력’이었다. 주어진 정보를 재빠르게 맞춰낸다고 해서 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저자는 ‘퍼즐형 인간’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지금은 매시간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 대응하기에도 벅찬 시대가 되었다. 피할 수 없는 변화와 다양한 양상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사고방식과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향상이 필요하다. 바로 ‘정보편집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주어진 정보를 블록처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정하고 조립한다고 해서 이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저자는 ‘레고형 인간’이라고 말한다.
성숙사회에 필요한 레고형 인간은 퍼즐형 인간과 비슷하지만 필요한 블록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블록을 대용해서 자신이 그린 이상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 하나라도 위치가 틀리거나 조각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완성되지 못하는 퍼즐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레고 블록으로 개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블록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개를 만들 수 있다. 백 명의 사람이 만든다면 백 가지가 넘는 종류의 개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결과는 만드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이 강의에서는 기획력, 프리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이 가지는 함의를 함께 이해하고, 세상에서의 생존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진짜 공부에 대해 학습한다.